수술의 퇴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냄새명아주 - ‘외모지상주의’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꽤나 많은 꽃들을 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.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크랙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야 비로소 알게 된 식물들이 여럿 있습니다. 그 중 하나가 이 ‘냄새명아주’입니다. 처음에는 중대가리풀인줄 만 알고 그냥 무심히 보아 넘겼지요. 그러나 왜 그 ‘촉’이란 것이 있지 않아요?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습니다. 그래서 조금 더 다가가 살펴봅니다. 이내 다른 식물임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. 하필 학원가라 아이들의 왕래가 종일 빈번한 곳 가로수 아래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찬찬히 바라보는 것 자체가 놀이동산에서 바이킹을 타는 것처럼 아슬아슬, 흥미진진합니다. 외모만 보아서는 점잖은 명아주와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것 같은데 도감을 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