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치료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쥐꼬리망초 - 트리플 마이너리티, 나와 쥐꼬리망초 사람의 마음은 스스로도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. 그 더운 여름날들을 보내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제법 살 만 하다고 느끼는 시간, 마음은 또 저만치 달려가며 다가올 가을, 그 쓸쓸함을 미리 쓸쓸해합니다. 아직 혼이 덜 나 정신을 차리지 못했나 봅니다. 게다가 아직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오르는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 말입니다. 산책길에 아껴두고(?) 보던 쥐꼬리망초의 꽃도 다 지고 이제 굵은 쥐꼬리만 남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 무언가 할 이야기가 있는 듯도 하지만 선명하게 글이 되어 나오지 않는 이 꽃을 늘 마음에 담아두고 있긴 했습니다. 크랙 정원의 소박한 꽃들을 찍으려면 자주 거쳐야 하는 ‘관문’까지 통과하여 몇 컷 사진으로.. 더보기 이전 1 다음